세계에서 가장 빠른 열차는 일본에 있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열차는 일본에 있다?
한반도에 첫 기적이 울린 것은 1899년 9월 18일. 경인선(서울 노양진~인천제물포)을 개통하면서다. 이전에는 범선과 달구지, 가마와 조랑말이 주요 수송 수단이었다. 외국에서 방금 들어온 몇 대의 인력거와 자전거, 동대문과 흥화문 사이를 오가던 열차가 교묘했다.
"수레 속에 앉아 영창으로 내려다보니 야마가와 초목이 모두 활동해 닿는 것 같아, 나는 새도 먼저 따라잡지 않았다…"
- <독립신문>에 실린 경인선 시승기
당시 열차의 이름은 모갈(Mogul, 거물이라는 의미)이었다. 모갈호는 바람을 나누는 슛과 같은 속도로 사람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달리게 해도, 하루 종일 걸려 있던 80리의 길(33km)을 100분에 주파했기 때문에, 그렇게 했다.
그로부터 100여년 후 지상철로 속도혁명이 일어났다. 꿈의 속도인 시속 300km로 질주하는 열차가 등장한 것이다. 한국 최초의 고속열차 KTX가 바로 그것이다. KTX는 전국을 반나절 생활권으로 삼아 국내 철도사에게 일화를 그렸다.
시속 300km의 꿈속도로 시운전을 하고 있는 한국 고속철도(KTX). 2005년 5월 10일
시속 300km의 꿈속도로 시운전을 하고 있는 한국 고속철도(KTX). 2005년 5월 10일
한국에서 고속철도 건설사업이 처음 검토된 것은 1978년이다. 이후 노태우 정부 시절인 1989년 고속철도 건설계획이 발표됐다. 고속철도차량 선정사업은 후쿠마전이었다. 당시 헬무트콜 독일 총리와 미테랑 프랑스 대통령이 직접 한국을 방문해 이 문제를 다룰 정도로 뜨거운 감자였다. 우여곡절 끝에 결국 프랑스 알스톰사의 TGV(테제베)에서 최종 결정됐다. 이에 따라 한국은 2004년 4월 프랑스의 기술지원으로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고속철도 시대를 열었다.
KTX(정확하게는 KTX1)는 프랑스 TGV의 기술을 이전해 제작됐다. TGV는 프랑스어 「초고속 열차(Train a Grand Vitesse)」의 약칭이다. KTX는 개통과 동시에 운행에 투입되었다. 대역사인 KTX 경부선 1구간(서울~동대구)은 2004년 4월에, 2구간(동대구~부산)은 2010년 11월에 완성됐다.
한국의 수제 국산 1호 고속열차는 2009년에 제작되어 2010년 3월부터 운행을 시작했다. 바로 KTX-야마가와(KTX-Sancheon, KTX-야마가와)다. 초기에는 KTX2라는 명칭으로 불렸다. 몸이 토종 어산 천어의 유선형 모양과 비슷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에 따라 한국은 세계에서 몇 안되는 고속철 기술 보유국으로 이름을 올렸다.
2012년 5월 16일 KTX-야마가와에 이어 국내 기술로 개발한 두 번째 고속열차 ‘해무(HEMU-430X)’가 경상남도 창원에서 출고식을 했다. 해무는 한국판 ‘선로상의 비행기’다. 시험 운전으로 최고 시속 428km를 기록했다. 해무는 2015년까지 10만km의 주행시험을 거친 후 실제 운행에 들어간다.
고속열차의 정의는 시대적 시간가치와 사회적 조건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다. 통상, 바퀴식 철도 최고 속도가 시속 200km 이상으로 달리는 철도를 고속철이라고 한다. 일본·프랑스·독일 3국은 고속철도 분야에서 강력한 기술력과 권위를 자랑한다. TGV는 프랑스 프라이드라고 불릴 정도로 자랑스럽다. 1981년 파리~리용 구간을 처음으로 운행했다. 독일 ICE(InterCity Express)는 1991년 개통한 만하임~슈투트가르트 구간을 처음으로 달렸다.
고속철의 원조는 누가 뭐니 뭐니해도 일본이다. 일본은 이보다 훨씬 앞서 1964년 도쿄올림픽 개막과 함께 신칸센 운행을 시작했다. 이 부문은 세계 최초다. 신칸센은 그해 10월 도쿄~오사카 구간 515.4km를 최고 시속 270km로 주파했다. 신칸센은 매우 비싼 요금에도 불구하고 승객 수가 급속히 증가했습니다. 그래서 고속열차의 원조를 하면 신칸센을 떠올리게 된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열차는 일본에 있는가? 그렇지 않습니다. 일본 신칸센 700(443km, 1996년)의 최고 시속은 프랑스 V150(시속 575km, 2007년), 중국 CHR380(486km, 2010년)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다.
G2 중국은 고속철도 분야에서도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고속철은 광대한 중국 대륙에서 물류와 이동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때 테크가 된다. 중국의 고속철도는 독일 ICE와 일본 신칸센의 기술 도입을 통해 본격화했다. 중국의 고속철도 능력은 2008년 8월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진진(베이징~천진간) 고속철도 구간 117km로 처음으로 고속철도를 개통한 뒤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2010년 개통한 광저우~무한간을 운행하는 화랑, 화합이라는 의미호는 최고시속 394km, 평균시속 341km로 달린다. 평균 시속이 세계 고속 열차 중에서 가장 빠르다. 하쉐호는 징후(베이징~상하이 간) 고속철도 구간 1318km의 시험 운전으로 시속 486km를 기록했다. 이 노선은 단일 고속철도 구간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길다.
2011년 6월에 개통한 징후인 고속철도는 중국의 수도와 경제도시를 계속해서 동부연안의 발달한 도시를 도약시키는 새로운 대동맥으로 부상했다. '아침에 자금성을 둘러싸고 오후에 푸동을 걷는' 꿈을 실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징후 고속철도사업은 수양제 대운하에 비견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모두 2209억4000만원(약 40조원)의 공사비가 투입됐다. 당초 시속 380km로 설계된 징후 고속철은 안전에 대한 우려 때문에 350km, 300km에 이어 내려갔다. 징후 고속철도는 베이징~상하이 간 1318km의 고속선로를 시속 300km로 주파한다. 기존 열차로 11시간 가까이 걸리는 구간이 최대 4시간 48분으로 줄어들게 됐다. 징후 고속철도가 통과하는 곳은 중국 전체 면적에서 6.5%에 불과하지만 인구는 26.7%, 국내총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43.3%에 달한다.